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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GP부근 귀순벨 누르고 달아나...경계근무 구멍

2014.07.08 오전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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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OP 총기난사 사건으로 비상이 걸렸던 지난달 말 북한군이 우리 군 초소 부근까지 와서 귀순벨을 누르고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대낮에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안내간판까지 부수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우리 군은 한발 늦은 출동으로 뒷북만 쳤습니다.

계훈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말 서부전선 최전방 경계초소인 1사단 GP부근.

500미터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던 북한군 귀순유도벨이 갑자기 울려 퍼졌습니다.

우리 군이 GP와 GP사이에 북한군의 귀순을 돕기위해 안내간판과 함께 설치한 것입니다.

소리가 울렸던 곳에서는 북한군 2~3명이 숲속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초병에 포착됐습니다.

군이 즉각 출동에 나섰지만 북한군은 이미 숲속으로 사라졌고, 안내간판은 북한군에 의해 모두 부서져 있었습니다.

이 곳은 판문점에서 오른쪽으로 1km가량 떨어져 있었던 최전방 초소 부근이었습니다.

군 당국은 주변 철책을 점검했지만, 침투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군이 수풀이 무성한 여름철을 맞아 휴전선 일대에서 침투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귀순유도벨을 누른 것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뒤 귀순벨을 누르고 달아난 점으로 미뤄 경계근무에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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