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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아노 "노벨문학상 수상 이유 모르겠다"

2014.10.10 오전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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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파트리크 모디아노는 기쁘지만 자신이 수상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디아노는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을 생각해봤을 때 자신의 수상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모디아노는 자신이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를 빨리 듣고 싶다면서, 앞으로 젊은 세대와 이전 세대를 연결해주는 글을 계속 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정체성과 기억의 미묘함을 탐색해온 모디아노를 스웨덴 한림원이 인정한 것이라며, 축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는 1947년 앙드레 지드 이후 모두 15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해 12명을 배출한 미국을 3명 차이로 앞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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