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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돈, 육참총장에게 답변 못 할 정도로 취해"

2014.11.04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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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추태 의혹으로 전역한 신현돈 전 1군 사령관이 당시 만취해 육군참모총장과의 전화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신 전 사령관은 국방부 조치에 전혀 불만이 없다며 한발 물러섰는데, 그동안 국방부는 오락가락 해명으로 논란만 키웠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감사관실은 신현돈 전 1군 사령관이 지난 9월 전역한 직후 사건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조사에서 신 전 사령관은 6월 사건 당시 권오성 전 육군참모총장의 전화에 제대로 답변을 못할 만큼 취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 전 사령관이 위치를 말하지 못하자, 권 전 총장은 불쾌해하며 즉각 부대 복귀 후 보고를 지시했다는 겁니다.

당시 회식엔 군납 양주 2병도 들어갔고, 신 전 사령관은 소주 2병 이상을 마신 걸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신 전 사령관이 육참총장과 취한 목소리로 통화할 정도로 과도한 음주가 있었고, 사려깊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며 적극 해명했던 신 전 사령관은 논란을 끝내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근무지 이탈'과 '만취 추태' 등 일부 잘못된 내용이 바로잡혔다며, 국방부 조치에 불만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허위로 판명된 내용 이외의 모든 행동과 과오는 자신이 지고가야 할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뒤늦게 수습에 나섰던 국방부는 신 전 사령관이 추태를 부렸다고 했다가 이를 뒤집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습니다.


[인터뷰: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추태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4성 장군이라고 하는 책임 있는 군인으로서 더구나 엄중한 상황에서 군복을 입고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을 추태라고 본 것입니다."

신 전 사령관의 전역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이지만 국방부의 부실 조사와 보고 의혹 등 개운찮은 뒷맛을 남겼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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