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원짜리 동전의 제조 원가는 액면가의 3배가 넘는데요.
이 점을 노리고 10원짜리 수천만 개를 녹여 구리로 되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경기도 양주의 주물 공장입니다.
한 남성이 용광로에서 노란 금속 액체를 틀에 담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모두 10원짜리 동전이었습니다.
전국 은행을 돌면서 10원짜리 동전 7천만 개, 무려 7억 원어치를 모은 건데요.
무게만 해도 4백 톤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이렇게 모은 동전을 녹여 구리 성분을 추출해 동괴로 만들어 팔았습니다.
1년 동안 벌어들인 돈만 해도 무려 20억 원에 달합니다.
10원짜리 동전의 원가가 35원이니까 무려 3배 넘게 폭리를 취한 건데요.
주화를 고의로 훼손하면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경찰은 2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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