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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 애드리브'...독이 되는 부모

2014.11.20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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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 가진 부모님들, 패드립이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부모에게 불만을 가진 아이들이 인터넷 카페에서 공유하는 '패륜 애드리브', 이른바 욕설입니다.

어떤 내용들이 올라오는지 볼까요?

리모컨으로 채널 바꾸듯 심부름을 시켜 짜증이 난다며 심한 말을 쓰기도 하고요.

잔소리가 심해 기분이 더럽다며 욕을 올리기도 합니다.

'우리 애는 안 그러겠지' 라고 생각하시겠죠.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6년째 OECD국가 가운데 최하위.

절반 가까이가 삶에 불만을 갖고 있고요.

초·중·고등학생들이 사흘에 한 명 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데요.

자살 원인의 1위가 가정문제라고 하니까 남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 교육청에서 초등학생들의 일기를 토대로 어떤 불만이 많은지 살펴봤는데요.

종일 이 학원 저 학원 돌아다녀야 하는 피곤함과 학업 스트레스였습니다.

이런 식의 일기를 쓰고 있다고 하네요.

부모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거겠죠.

아이들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부모 호칭도 이런 식입니다.

아빠는 늑대, 악마, 대마왕으로 저장돼있고요.

엄마는 나쁜 엄마, 마녀, 악마, 여우로 저장돼있다고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잘되라고 하는 것인데 억울한 면도 있을텐데요.

부모가 고학력일수록 아이를 자기 욕심대로 끌고 가려는 경향은 더 강해진다고 하는데요.

혹시 사랑이라는 이름의 욕심 때문에, 나도 내 아이에게 악마로 불리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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