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150개 가운데 명태와 고등어 등 10개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 등 환경단체 3곳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유통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고등어와 명태, 다시마 등 국내산과 수입 수산물 150개를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정도를 조사한 결과, 10개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입 수산물은 국내산보다 4배 많은 8개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세슘이 많이 검출된 명태와 다시마, 고등어 등 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