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를 지나는 장례행렬 선두에 신백 神魄, 고인의 넋을 모신 '신주 가마'가 보입니다.
이미지 확대 보기
경운궁 대안문을 나선 상여가 그 뒤를 따릅니다.
이미지 확대 보기
곡하는 궁인들을 태운 조랑말이 광화문 육조거리를 줄지어 따라갑니다. 1897년 11월 대한제국 국장으로 치른 명성황후 장례식입니다. 명성황후의 운구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미지 확대 보기
미국 럿거스 대 Rutgers University 가 소장한 사진을 양상현 순천향대 교수가 발견했습니다.
[양 상 현 / 순천향대 건축학과 교수]
"이 사진을 통해서 현장의 생생한 모습, 연도에 늘어선 시민의 모습, 조선 민중이 슬퍼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데서 다른 가치가 있지 않나…."
이미지 확대 보기
명성황후의 동구릉 묘소 사진도 나왔습니다. 황후의 유해는 1897년 동구릉에서 홍릉 수목원으로 옮겨졌다가, 1919년 지금의 경기도 남양주시 홍릉으로 이장됐습니다.
이미지 확대 보기
이화학당 1회 졸업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발굴됐습니다. 한 미국 동양학자가 찍은 구한말 사진 592장 가운데 일부인데, 자세한 분석 결과는 오는 13일 한국근현대사학회 월례회에서 발표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