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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 마케팅...유통업체 신년 할인 대전

2015.01.11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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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유통업체들이 새해 초 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식품과 공산품 등 주요 생필품을 최대 절반까지 할인하고 일부 업체에서는 천 원 마케팅까지 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라면을 사면 즉석밥은 절반 값.

2봉지를 구입하면 한 봉지는 덤.

지금 대형마트 라면 매장은 할인 행사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대 40% 가까이 깎아주는 계란 매장은 일부 매대가 빌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국내산 민물 장어도 인기가 높아 박스 단위로 팔리고 있습니다.

식육 코너에서는 삼겹살과 목살이 평소보다 30% 넘게 할인된 가격에 고객들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고객들은 여전히 지갑 여는데 인색합니다.

[인터뷰:김지영, 서울 역촌동]
"행사가 많이 싼 것 아닌 것 같아요. 보통 했을 때는 천 원 밑으로도 행사를 하거든요 저희가 필요해서 구매하지만 그렇게 많이 싸다는 느낌은 안 들어요."

천 원 마케팅에 들어간 곳도 있습니다.

해동 고등어와 꽁치, 오징어는 한 마리에 천 원.

스무 마리로 포장된 굴비는 만 5천 원.

한 마리에 천 원도 되지 않습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형마트들의 신년 할인 행사입니다.


[인터뷰:김태정, 대형마트 수산 담당]
"고객들 구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새해에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해 고객들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초 부터 고객들을 잡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할인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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