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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인생의 조각가 노벨로 피노티

2015.03.01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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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현대 조각의 거장으로 꼽히는 노벨로 피노티의 작품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대리석과 청동 등 다양한 재료를 마치 주무르듯 자유자재로 다루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인생을 조각한 작가의 60년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신한 엄마의 볼록한 배 위로 살며시 드러난 새 생명의 발길질.

이불 밖으로 나온 발은 간지럼을 태우고 싶을 만큼 사랑스럽지만 잠든 딸아이가 행여 꿈에서 깰까 아빠는 조심스럽습니다.

[인터뷰:안진우, 서울미술관 큐레이터]
"끊임없는 상상력으로 계속 꿈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아빠의 소망을 담은 작품으로, 푹 자고 있는 우리 딸을 깨우지 말아 달라는 아빠의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입니다."

점점 짧아졌다 다시 길어지는 다리로 새로운 문을 향하는 발걸음, 태어나서 죽고 또 다시 태어나는 우리의 인생 이야기입니다.

[인터뷰:노벨로 피노티, 조각가]
"인간이 지구에 태어나서 다시 환생하기까지의 그런 흐름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다리를 꼬고 앉은 여성, 턱을 괸 듯 손에는 입술이 닿아있습니다.

얼굴도 몸통도 없지만, 매혹적인 자태는 관객의 상상대로 그려집니다.


대리석과 청동 등 재료에 상관없이 작가의 손 끝에서 자유자재로 표현된 곡선은 인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 꿈, 그리고 인생을 조각한 피노티, 이탈리아 거장의 60년 작품 세계는 우리 한옥과 어우러진 전시로 그 의미를 더합니다.

YTN 박영진[yj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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