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도권매립지의 사용기간을 30년 연장하자는 환경부의 제안은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라고 밝혔습니다.
유 시장은 인천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환경부가 매립지의 30년 연장 사용을 제시했지만 인천시민이 정서적·심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시장은 그러나 환경부나 서울시가 매립지 사용 연장을 계속 요구한다면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에서 탈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경기·인천지역 쓰레기를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는 1990년대 초반 조성될 당시 2016년까지만 사용하기로 했지만,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현 매립지의 시설용량을 고려해 매립지 사용을 연장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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