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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첫 메이저 우승 눈앞

2015.04.05 오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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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의 김세영이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흘째 세 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세영이 전날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에도 뒷심이 무서웠습니다.

16번홀과 17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성큼 앞서나갔습니다.

한때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던 모간 프레슬은 함께 경기하는 김세영의 신들린 퍼팅에 압도당한 듯 같은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해 뒤처졌습니다.

김세영은 하루 동안 3타를 줄여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한 두 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새내기 김세영은 이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노립니다.

[김 세 영 / 프로 골퍼]
"항상 어렸을 때 tv로만 봤던 대회였는데 이렇게 기회가 와서 꼭 잡고 싶은 마음도 크고, 언제든지 물에 빠질 준비는 돼 있어요."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입니다.

하루 동안 4타를 줄여 김세영을 3타 차로 뒤쫓고 있습니다.

올 시즌 내내 한국 선수에 밀려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마지막 날 김세영과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치릅니다.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세영은 강한 정신력과 장타력이 무기입니다.

마지막 날 승리를 확정 짓고 호수에 뛰어든다면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올 시즌 신인왕 경쟁에서도 더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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