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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살 때 '사고 이력·성능 불량' 주의!

2015.04.15 오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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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싼 가격 때문에 새 차 대신 중고차를 사는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시세보다 지나치게 쌀 경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성능이 나쁜 차량을 문제가 없는 것처럼 속여 팔거나 사고 이력을 숨기고 파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권혁규 씨는 최근 1년 된 수입차를 350만 원에 판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중고 자동차 업체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업체는 해당 차량에 문제가 있다며 국산 SUV 차량을 소개했습니다.

6백만 원 싸게 준다는 말에 계약을 하고 차량 값을 지불했지만 알고 보니 과거에 큰 사고가 났던 차량이었습니다.

[인터뷰:권혁규, 중고차 매매 피해자]
"그래서 난 사고가 난 차는 못 타겠다. 이렇게 큰 사고가 난 차는… 환불해주라 하니까 나보고 400만 원을 손해 보라는 거예요."

권 씨처럼 중고차를 살 때 피해를 보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 자동차 매매 관련 소비자피해는 지난해에만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체 피해 사례 843건 가운데 중고차 성능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의 상태가 다른 경우가 77%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성능과 상태 불량이 가장 많았고, 사고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경우와 주행거리가 다른 경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봤을 때 수리보수나 배상 등 합의가 이뤄진 사례는 전체의 36%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김현윤, 소비자원 자동차팀장]

"판매 사업자에게 보상을 요구해도 보증수리에 해당되지 않는다든지 아니면 성능점검기관에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가 있고 소비자 또한 입증 서류가 준비되지 않다 보니까 보상을 못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중고차를 살 때 시세보다 지나치게 쌀 경우 주의하고 반드시 시승해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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