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운 학생들이..." 선고하다 울먹인 재판장

'세월호' 승무원에 대한 항소심이 열린 날, 법정 안팎이 눈물로 가득 찼습니다.

유가족은 물론이고,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던 재판부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준석 선장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며 무기징역을 선고한 서경환 재판장은 "꽃다운 나이의 학생들이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삶을 마감하게 했다"며 판결문을 읽는 도중에도 몇 번이나 울먹였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봤을까요.

"저렇게 상식과 원칙에 따라 판결 내리는 판사가 많아져야 할 텐데."

"법정에서 판사는 냉정해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어요."

"우리가 낸 세금으로 저 사람들 밥 먹여주기 싫다."

"사형 부활하면 안 되나요? 무기징역으로는 부족하네요."

"나머지는 왜 감형인가요? 다 잘못하지 않았나?"

"배를 가라앉게 한 사람들은? 모조리 잡아서 처벌해야죠."

대한민국을 슬픔에 잠기게 만든 세월호.

다시는 이런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