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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이규태 회장 공범 2명 구속기소

2015.05.11 오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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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 원대 공군 장비 납품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의 공범 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이 회장과 공모해 공군 전자전 장비 납품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일광공영 전 부회장 강 모 씨와 SK C&C 전 사업 담당자 지 모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강 씨는 이 회장과 함께 지난 2009년 터키 방산업체 하벨산으로부터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납품대금을 부풀려 정부 예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 씨는 SK C&C가 일광공영의 자회사에 재하청을 주는 과정에서 일광공영 측과 공모해 사업비를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납품대금을 부풀려 국비 천백억 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회장은 재판과정에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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