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휴양지 호텔 총기 난사...28명 사망

튀니지의 한 휴양지 호텔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을 마구 쏴 28명이 숨졌습니다.

튀니지 내무부는 수도 튀니스에서 150㎞ 떨어진 지중해 연안 휴양지 수스의 호텔 두 곳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을 난사해 외국인 등 적어도 28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국인 사망자의 국적은 영국과 독일, 벨기에 등이라며, 용의자 가운데 튀니지 국적 학생 한 명이 경찰에 사살되고 다른 한 명은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튀니지 중부 시디 부지드에서 무장 괴한이 군인과 총격전을 벌여 군인 3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를 자처한 세력은 "칼리파 전사 두 명이 소형 무기로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튀니지 국립박물관에서 총격 테러가 벌어져 관광객 등 22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