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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된장, 엑스포 가다..."맛있어요, 꼬레아"

2015.07.25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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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앵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지난 5월부터 엑스포가 열리고 있죠. '지구를 살리는 생명의 에너지'라는 주제인 만큼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우리 한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앵커]
다음 주부터는 특히 김치, 고추장, 된장 같은 우리 발효 음식을 세계인에게 선보이게 됩니다. 이번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행사 준비하신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밀라노에서 지금 엑스포가 열리고 있죠. 음식 엑스포인가요?

[인터뷰]
지구를 살리는 건강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니까 문화행사죠.

[앵커]
이번에 소장님께서는 내일 출국하실 계획이신가요?

[인터뷰]
네, 내일 갑니다.

[앵커]
내일 밀라노를 가셔서 우리의 전통 발효 음식을 소개할 계획이라고요?

[인터뷰]
네. 그래서 저희가 장류도 발효식품이고 김치도 발효식품이고 그리고 우리 몸에 약이 되는 약주, 술도 발효식품이잖아요. 이것들을 보여주면서 장류를 우리가 먹었을 때 그냥 먹는 게 아니라 양념으로도 넣지만 소스로도 만들고 또 김치를 그냥도 먹지만 김치를 세계 각국의 어떤 요리에도 넣어도 맛있다는 것을 보여도 주고. 술도 몸에 약이 된다고 해서 약주, 전통주라고 그러는데 그것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어떤 좋은 방법으로 해서. 그런데 아시다시피 옛날 어르신들께서 양념 그러면 간장, 된장, 고추장이 양념이잖아요. 그런데 약이 된다는 생각으로 음식에 넣으셨어요.

[앵커]
그래서 양념이군요.

[인터뷰]
그래서 세계인들에게 우리 한국음식을 이렇게 먹으면 몸에 약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러 갑니다.

[앵커]
외국인들한테도 쉽게 말해서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이런 요리들을 개발하신 거잖아요.

[앵커]
밀라노로 가져가시기 앞서서 저희 스튜디오에 처음 가지고 오신 거죠?

[인터뷰]
네.

[앵커]
세계인들이 보기에 앞서서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해 주시기 위해서 가져오셨는데 그대로 우리 발효식품 하면 대표적인 것이 간장, 고추장, 된장, 그리고 김치.

[인터뷰]
술.

[앵커]
술도 발효식품의 대표인데.

[인터뷰]
김치를 대표적으로.

[앵커]
그걸 그대로 세계인들한테 그맛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은 아니죠?

[인터뷰]
간장, 된장, 고추장도 기본이 가고요. 그러나 그걸로만 소개하기에는 미래에 한국음식을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앵커]
간장, 된장, 고추장을 만난 외국인들의 반응 혹시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인터뷰]
물론요.

[앵커]
어떤 반응인가요?

[인터뷰]
제가 독일박람회, 파리박람회, 동경 식품박람회를 가보면 제가 김치를 가지고 음식을 많이 해서 대접을 하기도 하고. 그리고 특히 장을 만들 때 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메주를 만들어서 빚어서 하는 것도 보여주고. 술을 만들 때 필요한 그런 누룩 있잖아요. 누룩 만드는 것도 보여주고 그러니까 굉장히 반응이 좋았고. 그렇게 해서 이런 게 나왔다라고 음식에 넣어서 해 드리니까 반응은 더 좋았어요.

[앵커]
그러면 하나하나 소개를 해 주시죠. 우선 간장, 고추장, 된장을 활용해서 소스를 만드셨군요.

[인터뷰]
미래에 우리가 외국인들에게 한식의 가능성을 소개하려고 하면 아무래도 된장을 그냥 된장으로보다는 이렇게 유자나 마요네즈나 이런 걸로도 만들 수가 있고요.

[앵커]
이것은 고추장과 오렌지를 조합한 소스가 되겠네요?

[앵커]
앞의 것부터 소개를 해 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인터뷰]
된장에다가 유자를 넣고 만드는 것으로써 믹서에 갈기만 하면 되고요.

[앵커]
된장과 유자가 만날 수 있군요.

[인터뷰]
그렇죠. 그리고 견과류가 또 들어가서 고추장, 된장, 간장에 과일이나 견과류나 또는 맛을 순하게 해 주는 마요네즈나 이런 걸 넣어서 믹서기에 갈기만 하면 정말 좋은 맛이 각각이 나와요. 오색오미. 그래서 저는 오늘 이렇게 샐러드를 가지고 나왔습니다마는 여기에 앵커님들이 원하시는 소스를 제가 좀 부어서 맛도 보여드리려고 하고요. 이 가운데는 지금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이탈리아 파스타에도 고추장이 들어갔고요. 특히 일본이 자랑하는 오코노미야키에도 김치를 넣었더니 아주 맛이 대단했고요.

[앵커]
우리 식으로 하면 김치전하고 비슷하겠네요?

[인터뷰]
바로 그거예요. 그리고 프랑스인들이 자랑하는 달팽이 요리에도 백김치를 썰어넣어서 오븐에다가 구웠더니.

[앵커]
달팽이 안에 백김치를 썰어서.

[인터뷰]
비린내도 안 나고 참 좋았어요.

[앵커]
칵테일.

[인터뷰]
칵테일도 생강이 들어간 막걸리 칵테일 또는 커피하고 우유가 들어간 막걸리 칵테일, 오렌지, 키위, 오미자. 이런...

[앵커]
한 가지를 구체적으로 소개를 해 주신다면 어떻게 칵테일을 만드신 것입니까? 막걸리 칵테일을 만드신 건가요?

[인터뷰]
막걸리 칵테일은 그냥 쉽게 막걸리에 생강을 곱게 갈아서 생강즙을 넣었어요. 그래서 시음을 좀 하시게 할 것인데 외국인들은 생강을 아주 좋아해요, 생강즙을. 막걸리에다가 생강즙을 넣고 사이다를 조금 넣었더니 아주 산뜻하고 좋았고요.

아시다시피 오미자는 음료로 나올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오미자에 맑은 술, 청주를 넣어서 했더니 저렇게 맑게 나온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 미래 세계인들에게는 우리 음식을 소개하면서 근원이 되는 것도 소개를 해 드려야겠지만 이렇게 조금 변화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여러분들의 음식에 이런 김치가 들어가면 이런 맛을 낸다는, 그런 미래접근적인 것을 이번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인터뷰]
그래서 저는 여기에다가 이걸 조금 부어서...

[앵커]
송 앵커님께서는 계속 막걸리 칵테일 쪽에 가계신 것 같아요.

[인터뷰]
막걸리에다가 다른 걸 넣지 않고요, 제가. 생강즙만 넣었는데 한번 잡숴보세요.

[앵커]
이게 이름이 막걸리 생강 칵테일이죠?

[인터뷰]
생강즙 향이 막걸리와 확 어울려서.

[앵커]
아주 새콤한 게 맛이 조금 다르군요.

[인터뷰]
시원하게 먹으면.

[앵커]
막걸리 맛도 조금 나고.

[앵커]
이번에는 샐러드를 한번.

[인터뷰]
무슨 샐러드를 드시겠어요?

[앵커]
다 궁금한데요. 일단 고추장과 오렌지가 만났다는 게 궁금한데요.

[앵커]
고추장 오렌지소스를.

[인터뷰]
그런데 이렇게 샐러드에만 넣는 게 아니라 조림이나 찜이나 구이할 때도 이런 소스를 만들어서 그들 요리에 넣어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앵커]
샐러드가 식단에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소스는 사실 사다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왕이면 고추장으로 이렇게 만들어서. 제가 한번.

[앵커]
고추장 오렌지 소스. 살짝 위로 올리시겠어요?

[인터뷰]
새콤하니...

[앵커]
고추장의 매운맛보다는 새콤한 맛. 아주 신기한 맛이네요.

[인터뷰]
그래서 샐러드만 이렇게 넣을 게 아니라 음식을 만들 때도 이런 장류소스를 넣어서 만들면 본인들이 원하는 그런 맛과 색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왜냐하면 외국인들한테 고추장은 좀 매운 음식일 텐데 이렇게 과일과 만나서 샐러드 위에 얹어서 먹으면 친숙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저거 한 번 드셔보시지 그러셨어요, 이광연 앵커님? 백김치가 들어간 달팽이요리.

[인터뷰]
좋아요. 저도 다른 건 다 똑같이 하는데 이것은 백김치를 넣어서.

[앵커]
달팽이요리에 백김치를 넣었군요.

[인터뷰]
그랬더니 비린내도 나지 않고 아주 맛이 좋았어요. 저는 앵커님에게 한 번 이것을...

[앵커]
이런 고급요리를 먹는 기회가 저에게 왔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보통 달팽이를 해감 시켜가지고 거기에 버터, 백김치 그다음에 거기다가 파슬리를 넣어서 오븐에 굽는 것인데요.

[앵커]
괜찮아요?

[앵커]
김치와 달팽이가 만나니까 이런 맛이 나네요.

[앵커]
드신 김에 김치 오코노미야끼 드셔보시죠?

[앵커]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입이 가득해서.

[인터뷰]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부침개 같이 좋아하는 건데. 그것도 김치가 들어가니까.

[앵커]
김치 오코노미야끼와 아까 생강막걸리와 같이 조합이 한 끼 식사로 훌륭할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이렇게 하면 맛이 좋을 수 있는.

[앵커]
저희만 먹어서 죄송하기는한데 저희가 맛을 전해 드리기 위해서.

[앵커]
아주 맛있습니다. 김치부침개보다 맛도 세련되고 괜찮은데. 외국인들이 어떨지 궁금하거든요.

[인터뷰]
제가 한 3년 전에 킨텍스에서 외국음식들에 5대양 6대주의 음식들에다가 김치를 넣어서 크게 전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고요. 짜장면에 넣어도 김치가 맛있고, 우동에 들어가도 맛있고 모든 요리에 김치가 들어가니까 아주 맛있었어요. 앞으로 미래에 저는...

[앵커]
이건 프랑스 사람들이 먹어보고 즐겨야 될 것 같고. 파스타 같은 경우에.

[인터뷰]
이탈리아에 가니까 제가.

[앵커]
이탈리아 사람이 좋아하실 것 같고.

[앵커]
우리 발효음식이 몸에 좋은 건 다들 알려져 있고 김치의 효능에 대해서도 다 알려져 있는데 반대로 염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염분 섭취를 좀 낮추면서.

[앵커]
우리 음식에 소금이 많이 들어가니까.

[인터뷰]
좋은 방법이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과일이 들어가고 이렇게 다른 식재료가 들어가고 . 특별히 장류에 있는 염분은 나트륨인데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게 하려면 칼륨이 많은 식품을 같이 함유를 하면 되거든요. 감자, 해조류, 미역. 이렇게 섬유질 같은 걸 같이 넣으면 전혀 나트륨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런 걸 권할 겁니다.

[앵커]
우리 윤숙자 소장님은 오래 전부터 우리 한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전세계를 돌아다니고 계셔서 한식 외교관이다, 이런 별명도 갖고 계시는데. 이렇게 한식을 소개하시면서 어려움이라고 그럴까요? 또 한편으로는 보람도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가능성이 앞으로도 계속 있다고 보시죠?

[인터뷰]
네. 제가 한 10년이 됐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SIAL 식품박람회를 갔었는데 사람들이 김치를 몰라요. 그리고 한국도 잘 몰라서 제가 계속 5일간 박람회가 열리는데 계속해서 이런 김치요리, 장류요리를 해서 낸 적이 있는데 5일째 되는 날 거기 많은 세계관에 참여한 분들이 찾아온 거예요. 김치레이디라고 하면서. 그 음식을 다시 먹고 싶다라고 말을 해서 앞으로 계속 이런 홍보를 하게 된다면 우리 한국음식이 건강한 음식으로 널리 알려질 것 같습니다.


[앵커]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엑스포에 우리 발효음식을 가지고 내일부터 가서 전세계인에게 우리의 한식을 알리기 위해서 준비하고 계신 윤숙자 한국전통연구소장 모시고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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