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슨, 이르면 이번 주 이코노미스트 매각"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를 매각한 피어슨이 이르면 이번 주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지분 50% 모두를 4억 파운드, 우리 돈 7천2백억 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피어슨은 지난달 25일 성명을 통해 "이코노미스트 그룹 이사회, 신탁관리자들과 피어슨 소유 지분 매각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로스차일드 가문과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를 소유한 아그넬리 가문 투자회사 '엑소르' 등이 이 지분을 넘겨받아 최대주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코노미스트 그룹 지분은 피어슨 이외에 로스차일드, 아그넬리 등의 가문과 이코노미스트 전·현직 직원들에 분산 소유돼 있습니다.

앞서 피어슨은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를 소유한 '파이낸셜타임스 그룹'을 현금 8억4천4백만 파운드, 우리 돈 1조 5천억 원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