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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테러당한 인도 여성 화장법 강의 '화제'

2015.09.11 오전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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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물질 테러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인도의 10대 여성이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산성 테러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에 나서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얼굴에 화상 흉터가 있는 18살 레슈마 쿠레시가 화장법을 강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레슈마는 화장법 강의를 통해 인도 내에서 적잖게 발생하는 산성 테러의 심각성을 부각하며 자신과 같은 산성 테러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산성 물질 판매를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레슈마는 지난해 남편의 학대를 받는 언니에게 경찰 고소를 권했다는 이유로 형부에게서 황산 테러를 당해 얼굴에 화상을 입고 왼쪽 눈 시력을 잃었습니다.

이후 7차례 수술에도 상처가 뚜렷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인터넷에 이 영상을 올렸는데, 열흘 만에 조회 수가 100만 건에 육박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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