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과학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모기에서부터 슈퍼돼지까지...유전자변형 동물 '봇물'

2015.12.07 오전 02:20
background
AD
[앵커]
유전자변형 동물은 유전자를 조작해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든 동물을 말하는데요.

뎅기열 퇴치 모기에서부터 근육 강화 돼지까지 다양한 유전자변형 동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에만 대만에서 1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뎅기열.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합니다.

이 뎅기 모기를, 모기를 이용해 퇴치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뎅기 모기에 자살 유전자를 주입한 유전자변형 모기를 만들어 모기를 없애는 원리입니다.

[카밀라 비치, 영국 유전자변형 모기 개발사 박사]
"유전자변형 모기는 야생에서 2~3일 안에 죽습니다. 유전자 변형 수컷 모기가 야생 암컷 모기와 교미하면 그 자손도 역시 죽습니다."

수컷의 자살 유전자가 자손에 전달돼 성충으로 자라기 전에 죽는 겁니다.

브라질과 파나마 등지에서 유전자변형 모기를 방출해 현장 테스트를 했더니, 이 지역 뎅기 모기의 개체 수가 90% 넘게 줄었습니다.

뎅기열뿐만 아니라 말라리아도 유전자변형 모기를 이용해 퇴치하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또 혈전 폐색증 등에 쓰이는 혈액 응고 억제제는 이미 유전자변형 염소의 젖을 통해 생산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실크 생산을 목적으로 한 유전자변형 누에와 근육을 강화한 슈퍼돼지까지 유전자변형 동물이 우리 생활 속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25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44,110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8,33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