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지급되는 국가 보조금 수십억을 허위로 타낸 기업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국가 보조금을 거짓으로 타내 횡령한 혐의 등으로 업체 6곳을 적발해 A 업체 대표 52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하고 5명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연구개발을 명목으로 신청한 국가 보조금 30억여 원을 업무 외 다른 용도에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페이퍼컴퍼니나 다른 업체와 거짓으로 거래한 것처럼 꾸민 뒤 거래 대금을 돌려받는 등의 수법으로 보조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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