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에 칩거 중인 정동영 전 의원이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오늘 저녁 순창 자택을 찾은 안 대표와 1시간 정도 비공개로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에 합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과 안 대표는 회동 후 합의문을 통해 사회 불평등 해소와 개성공단 부활,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 없이 협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 전 의원은 총선 승리와 호남 진보정치를 위해 백의종군한다고 밝혀, 당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내일 오전 순창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재개와 국민의당 합류와 관련된 입장을 공식 발표합니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4·29 재보선에서 낙선한 후 전북 순창에 칩거해왔으며, 최근 정치 재개 의사를 피력해 야권의 합류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