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꽃들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튤립을 빼놓을 수가 없죠.
100만 송이가 넘는 튤립이 화려하게 핀 곳에 YTN 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방소윤 캐스터!
형형색색 튤립이 장관을 이루고 있네요?
[기자]
봄이 시작될 때 즈음부터 봄꽃이 언제 피려나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요.
제 뒤로 튤립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겨우 내내 움츠렸던 꽃봉오리들이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면서 얼굴을 드러냈는데요.
눈길이 닿는 곳마다 빨갛고 노란 봄 빛깔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일찍 봄 향기를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곳에 나왔는데요.
매년 봄마다 열리는 튤립축제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축제를 하루 앞두고 이곳은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데요.
이번 축제는 내일부터 시작돼 4월 24일까지 진행됩니다.
이곳에 오시면 아펠둔, 시네다 블루, 핑크 다이아몬드 등 총 100여 종 120만 송이의 아름다운 튤립을 만나보실 수가 있는데요.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테마 가든과 꽃길을 만들어서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튤립은 사랑을 주제로 색깔마다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붉은색 튤립은 사랑을 고백하듯 살포시 고개를 들었고요,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보라색 튤립은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란 뜻의 노란 튤립은 괜스레 처연하게 보입니다.
이처럼 튤립은 색깔마다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서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낮에는 튤립 향기에 취했다면 밤에는 만 송이가 넘는 LED 장미에 조명이 켜지면서 봄밤을 수놓는다고 합니다.
알록달록 예쁜 튤립 구경에 멋진 야경은 덤이라고 하는데요.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곳에 오셔서 잊지 못할 봄 추억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이 갈수록 따뜻한 봄기운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봄에는 튤립과 함께 봄 향기에 흠뻑 취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에버랜드 튤립축제 현장에서 YTN 방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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