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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 진도 7 강진...4명 사망·700여명 부상

2016.04.15 오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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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일본 규슈에서 5년 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인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7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먼저 어젯밤 지진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어젯밤 오후 9시 26분쯤입니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5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지는 북위 32.7도, 동경 130.8도, 진원의 깊이는 지하 11㎞로 비교적 얕았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진원에 있는 '마시키 마치'에서 진도 7, 구마모토시에서 진도 6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일본에서 지진으로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5년 만에 처음입니다.

구마모토 현을 비롯한 규슈 대부분 지역에서도 진도 3에서 5의 큰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앵커]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지진으로 건물 다수가 무너져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규슈지역 최소 5개 병원에서 700명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 중상자가 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진원지인 '마시키 마치'에서는 여러 명이 숨졌다는 정보가 있어 당국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원 400명과 항공기 12대를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만6천여 세대가 정전되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도와 가스 공급이 차단됐습니다.

고속철도인 JR 규슈 신칸센이 회송 중에 탈선하는 사고도 있었지만 다행히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여진도 계속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밤 10시 7분쯤 진도 6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진도 3 이상의 여진이 30여 차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주민이 건물 밖이나 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날이 밝으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진도 6에 육박하는 여진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인 피해 여부는 확인된 게 있습니까?

[기자]
우리 정부는 구마모토 현 일대를 담당하는 후쿠오카 총영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를 비롯한 규슈지역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후쿠오카 총영사관 측은 일본 정부의 협조를 얻어 병원이나 호텔 등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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