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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킨 반려견 "죽지 말아요"

2016.04.21 오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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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킨 반려견 "죽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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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까지 주인의 곁을 지킨 반려견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주인 곁에서 떠나지 못하는 반려견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칠레 콘셉시온주의 한 도로에서 사진 속 반려견의 주인 레오나르도 발데스가 현장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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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킨 반려견 "죽지 말아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시신을 수습했고 현장에서 숨진 발데스의 시신 위에는 비닐천이 덮였습니다.

그런데 시신 옆 전봇대에 기댄 개 한 마리가 구조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천으로 덮인 시신을 간절하게 쳐다보고 있는 개는 바로 교통사고를 당한 발데스가 키우던 반려견이었습니다.

주인의 교통사고를 지켜본 반려견은 충격이 컸는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오직 주인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구조대에 따르면 발데스의 반려견은 시신이 모두 수습된 후에야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공식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재하며 "사망자의 반려견은 구조대가 시신을 거둘 때까지 현장에 남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진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세상을 다 잃은 기분일 것 같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주인이 정말 많은 사랑을 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Corporación de Emergencias del BioBio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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