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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진 피해지역, 폭우로 수색 일시 중단

2016.04.21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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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 현을 강타한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을 맞은 가운데 피해 지역에 어젯밤부터 폭우가 내려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산사태로 피해가 컸던 미나미아소무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추가 산사태 위험이 있다는 기상청 발표에 따라 자위대가 수색활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위대는 기상청과 현지 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수색 재개 시점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수색과 복구작업의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까지 지진으로 인해 숨진 사람은 모두 59명, 실종자는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은 대피소나 차량에서 피난생활을 하다가 건강이 나빠져 숨진 2차 피해자입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지진 피해자에 대한 긴급 지원을 위해 올해 예산 예비비에서 23억엔, 약 238억 원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예산은 이재민에 대한 식량과 생활용품 지원에 충당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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