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 경치가 절정인 가운데, 전남 함평에서는 나비 대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말을 비롯해 다음 달 어린이날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황금연휴 기간,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나비의 군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완연한 봄 날씨군요. 축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은 조금 전 아침 9시에 개장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오전까지 내린 비로 축제장은 더할 나위 없이 싱그럽습니다.
곳곳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었고, 옅은 안개까지 끼어서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이고 개장 첫날이다 보니, 아직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함평 나비대축제는 '나비 따라 꽃길 따라 함평으로'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함평을 상징하는 호랑나비를 비롯해 25종, 15만 마리의 나비가 봄꽃을 배경으로 화려한 군무를 선보입니다.
특히 부화 장면 등 나비의 일생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나비 곤충생태관'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 가족과 함께 나비를 직접 날려보는 '야외 나비 날리기'행사는 축제 최고 인기 코너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울러 2천5백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다육식물관'과 자연생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습니다.
이번 축제기간에 어린이날과 임시공휴일이 끼어있는데요.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과 낭만을 줄 함평 나비 대축제에서 주말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함평 나비대축제는 다음 달 8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함평 나비대축제 현장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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