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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간절한 호소..."고통 속 박태환에게 기회를"

2016.05.03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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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민상, 박태환 수영 감독


[앵커]
박태환 선수의 스승이죠. 노민상 감독이 전화연결돼 있는데요.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감독님, 나왔계십니까?

[인터뷰]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 박태환 선수가 대중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화면으로 보셨을 텐데 마음이 어떠셨습니까?

[인터뷰]
제가 더 마음이 아프죠.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제자가 잘 된 일이라면 대한민국 어느 스승들이 그런 마음을 갖지 않았겠습니까?

[앵커]
앞서 복귀전이 있었던 광주에서는 감독님이 먼저 무릎을 꿇으셨어요. 그때는 어떤 생각이셨습니까? 굉장히 간절함이 묻어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인터뷰]
간곡한 것이었죠.

[앵커]
박태환 선수가 징계 속에 훈련할 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들었는데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셨습니다. 어떤 점을 가장 힘들어하던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싸움 중에서는요, 제일 힘든 것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잘 버텨줬고 슬기롭게 이겨냈어요. 그런데 이것을 저는 옆에서 지켜봤지만 지켜보지 않은 분들은 기량만 가지고 얘기를 할 수가 있잖아요. 그러나 그것이 정신적인 게 더 심하거든요. 잘 이겨냈습니다, 슬기롭게.

[앵커]
복귀전 기록에 대해서는 아쉽다라고 말씀을 하셨었는데 메달 가능성도 궁금합니다. 얼마나 앞당길 수 있다고 보세요?

[인터뷰]
앞당기는 것은 2008년도에 베이징올림픽에 나갈 때는 세계3위 기록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기록을 보자면 우리가 4위 기록이거든요. 빨리 해결돼서 올림픽 출전만 하게 되면 메달을 충분히 딸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자꾸만 안 풀리니까 선수가 얼마나 집중력을 못 갖는 거죠.

[앵커]
일각에서는 리우올림픽 이후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지 않느냐는 얘기도 있던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신가요?

[인터뷰]
리우요? 우선 저는 충분히 그러리라고 보고요. 그런데 여기에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되는 부분이 뭐냐면 박태환이라는 특정 선수 개인에게 특혜를 주자는 것이 아니고 국제적 법률에 따라 지나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선수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올림픽은 국가간 국제경기잖아요. 국제올림픽위원회나 세계반도핑기구에서 정한 규정 즉 국제적인 규약을 정확히 시키고 따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죠. 어제 열린 스포츠중계 컨퍼런스에서 리처드 파운드 회장이 강한 어조로 이중처벌은 안 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래서 대한체육회 정관 2조 2항과 3항에도 대한체육회는 IOC를 헌장을 준수하고 IOC의 규율과 체육회의 규율이 충돌하거나 다를 경우 IOC를 따른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 지금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시간이 조금 촉박하니 한시 바삐 스포츠공정위에서 이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하셔서 다시 한 번 지혜를 모아서 현명한 결론을 도출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박태환 선수의 출전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 계속해서 훈련을 할 계획이신 거죠?

[인터뷰]
네, 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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