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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개운치 못한 뒷얘기...블라소프 기절시켜도 '2점'

2016.08.16 오전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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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개운치 못한 뒷얘기...블라소프 기절시켜도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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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레슬링 김현우 선수의 판정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심판 판정에 문제가 없다는 게 우리 선수단의 공식적인 입장인데, 현장에서는 여전히 개운치 못한 뒷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우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대 몸이 매트에 닿지 않고 공중에 뜬 상태로 돌아간, 김현우의 가로들기 기술입니다.

4점을 확신하고 손가락 네 개를 펴 보였던 김현우는 아직도 당시 상황이 생생합니다.

[김현우 /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 동메달 : 넘어가는 순간 저는 분명히 4점이다. 완전히 상대방이 공중에 떠서 배가 뒤집혔기 때문에 4점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2점만을 인정한 심판에 대해, 우리 선수단은 제소를 고려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태도를 바꿨습니다.

심판 판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제소를 포기한 것입니다.

[제프리 존스 / 국제변호사·한국 선수단 법률 고문 : 심판위원장이 따로 코치와 저와 만나서 비디오를 5∼6번 다시 봤고, (판정에는) 이의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러시아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김현우를 꺾은 블라소프는 준결승에서도 조르기를 당해 잠시 의식을 잃기까지 했지만, 역시 2점만 부여한 심판 덕에 결승행 티켓을 얻었습니다.

[김현우 /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 동메달 : 석연치 않다 판정이. 계속 공격하지도 않는데 소극적으로 수비만 하는 선수한테 공격권을 주니까 그런 걸 보니까 제가 화가 나더라고요.]

대회 첫날부터 판정 논란에 휩싸인 세계레슬링연맹은 러시아인 부회장이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많은 심판이 구 소련계 출신입니다.


이 같은 상황인데도, 우리 선수단이 남은 경기를 고려한다는 이유로 충분한 항의 표시를 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사진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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