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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조작' 폭스바겐 리콜 검증 착수

2016.10.06 오후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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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기가스 조작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리콜 검증이 '리콜명령' 약 11개월 만에 시작됐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검증에서 결함 시정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차량 교체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스바겐' 차량의 리콜 검증이 시작됐습니다.

대상은 배가가스 장치 조작차량 15종 가운데 '리콜 계획서'를 낸 '티구안' 단 한 차종입니다.

물론 '폭스바겐'은 차량 '임의설정' 사실을 인정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부는 폭스바겐의 '무응답'을, '임의설정 인정'으로 간주해 리콜검증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검증에는 대략 5~6주가 걸릴 예정입니다.

검증에서 배기가스 부품 결함 등이 여전하면, '차량 교체명령'하겠다는 게 정부의 약속입니다.

환경부가 폭스바겐 차량에 '리콜 명령'을 한 게 지난해 11월입니다.

리콜이 지연된 11달 가까이 '폭스바겐' 차량이 내뿜은 질소산화물은 최대 1.742톤으로 추정됩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339억 원~801억 원, 그러니까 '폭스바겐'에 부과한 과징금 141억 원보다 훨씬 큽니다.

환경부는 리콜 지연 기간 발생한 대기 오염과 관련해, 손해배상도 검토했지만, 법률 검토에서 손해배상 청구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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