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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소풍 버스, 시내버스와 '쾅'...20명 경상

2016.10.21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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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풍을 다녀오던 유치원 버스가 시내버스가 부딪쳐 어린이 20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동차를 기다리다 승강장 옆 철로에 떨어진 70대 노인을 지나가던 시민이 구조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홍석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정류장에 회색 유치원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119구조대원은 크게 다친 아이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경기도 과천으로 소풍을 다녀오던 유치원 관광버스가 시내버스와 부딪친 건 어제 오후 5시쯤.

어린이 40명이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 큰 부상은 없었지만, 이 중 20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시내버스가 유치원 버스를 앞지르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에는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의 한 교차로를 지나던 승합차가 달리는 대형 트레일러에 실린 기차 레일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26살 김 모 씨가 크게 다쳤고, 다른 탑승자 8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서는 경남 창원시 팔용동에 있는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69살 최 모 씨가 난간에서 뛰어내려 다쳤고, 최 씨의 자녀 등 2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에는 술에 취해 지하철 승강장 옆 철로에 떨어진 70대 노인을, 지나가던 시민이 구조했습니다.


31살 윤철환 씨는 철로에 떨어진 77살 손 모 씨가 자신의 할아버지처럼 느껴져 곧바로 뛰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손 씨는 얼굴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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