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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우울증 동반...자살 시도 3배 많아

2016.10.29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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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는 뇌졸중은 발생하면 환자도 힘들지만, 가족 역시 큰 고통을 겪습니다.

특히 뇌졸중이 발생하면 환자는 우울증이 동반되면서 자살 위험도 커지는데 일반인보다 자살을 시도하는 비율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3살 김 모 씨는 지난주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조금 어지럽다고 생각했는데 깨어보니 병원이었습니다.

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 뇌졸중이 발생한 겁니다.

[김 모 씨 / 뇌졸중 환자 : 어떻게 됐는지 잘 몰라. 전혀. (의사가) 뇌 이쪽에 이상이 생겼다고.]

김 씨와 같은 뇌졸중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우울증입니다.

고려대학교 연구팀 분석 결과 일반인이 우울증을 겪은 비율은 5.7%였지만 뇌졸중 환자는 12.6%가 우울증을 느꼈습니다.

우울증이 심해져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도 일반인은 9.8%, 뇌졸중 환자는 24%가 넘었습니다.

특히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비율은 뇌졸중 환자가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뇌가 손상되면서 행동이 불편해지고 주위의 시선 등을 의식해 우울증을 겪으면서 심할 경우 자살을 시도하는 겁니다.


[조경희 /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 저희 의료진이나 가족들의 관심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 또 제도적인 뒷받침이 꼭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고령화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뇌졸중 환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자살방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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