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 공개를 하루 앞두고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화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는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헌법적이고 건국절 사관에 입각해 집필한 국정 역사교과서를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국정 역사교과서에는 지난 10여 년간 이른바 뉴라이트가 계속 주장해 온 1948년은 대한민국 건국 원년이라는 건국절 주장이 반영됐다며 이는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25일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기준은 대한민국 건국 시기와 관련해 유엔의 결의에 따른 5·10 총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이 수립되고 유엔으로부터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받은 사실을 서술한다고 작성해 현행 집필기준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란 표현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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