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 대한문에서 열린 보수 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에서 자신을 휘문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발언대에 섰던 김 모 군이 휘문고 재학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0대 청소년이 자신을 '보수 성향'이라고 밝히며 "요즘 학교에서 하는 교육이 상당히 전교조스럽다"면서 "(전교조스러운) 교육을 받다 보니 대한민국에서 악역이 박근혜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그게 아니더라"는 말을 해 보수 단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 모 군은 자신이 손석희 JTBC 사장과 같은 같은 휘문고 출신이라며 "누가 정의인지, 팩트 검증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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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집회에 선]()
'어린 보수'라는 별명과 함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휘문고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보수단체 집회에서 발언한 고등학생 '김 군'은 본교 학생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 군이 "일부러 손 사장 학교이자 노인들에게 '명문고등학교'로 인식될 수 있는 휘문고로 속인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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