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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입김에 겨울 황태덕장 활기

2017.01.16 오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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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쩍 추워진 날씨가 반가운 곳이 있습니다.


설악산 끝자락에 있는 강원도 인제, 황태 마을인데요.

올겨울 3천만 마리의 황태가 만들어지는 겨울 황태덕장을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황태 덕장이 모처럼 분주합니다.

영하 10도 아래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강추위가 시작돼야 명태를 거는 '덕 걸이'가 시작됩니다.

[심우석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서 고기들이 자꾸 녹기 때문에 말라 비틀어지거든요. 날이 추워지니까 본격적으로 일 시작하는 겁니다.]

올겨울 인제 황태덕장에서 만들어지는 황태는 모두 3천만 마리.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평년보다 작업이 20일 정도 늦어졌지만, 문제는 없습니다.

설악산 골짜기의 매서운 골바람과 15도 이상의 큰 일교차, 잦은 폭설까지, 최고의 황태를 만들기 위한 삼박자를 고루 갖춘 덕분입니다.

덕장마다 빼곡히 내걸린 명태는 겨우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별미인 노란 황태로 만들어집니다.

어려움은 따로 있습니다.

값싼 중국산 황태의 수입량은 매년 늘고,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강열 / 용대리 황태영농조합 대표 : 가공지 표시를 법적으로 의무화해서 중국에서 말린 황태는 중국에서 건조, 용대리에서 말린 황태는 국내건조라고 표기할 수 있으면 소비자 선택도 넓어지고 안전한 먹거리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동장군 입김에 활기를 띤 황태덕장.

강원도 맹추위를 이겨낸 황태는 오는 3월이면 출하됩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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