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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달라진 태도 '두 얼굴의 최순실'

2017.01.25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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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귀국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검찰 소환 당시, 최순실 씨는 작은 목소리로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부터 석 달 가까이 지난 지금, 최 씨는 고개를 세우고 억울하다며, 특검 수사에 항의했습니다.

최 씨의 변화, 한연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검찰에 출석하며 처음 포토라인에 선 최순실 씨.

검은 코트에 검은 안경, 짙은 색 모자를 쓴 최 씨는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입을 가린 채 울먹였습니다.

[최순실 / 국정 농단 사건 피의자 : (비선 실세로 꼽히셨는데 지금 심경에 대해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계속해서 쏟아지는 질문에는 거의 들리지 않을 듯한 소리로 죽을 죄를 지었다고 답했습니다.

[최순실 / 국정 농단 사건 피의자 : (국민한테 한 말씀 하세요. 국민한테….)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지난해 12월, 특검 첫 출석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고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할 때에도 최 씨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모든 질문에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최순실 / 국정농단 피의자 :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마스크도 벗어 던진 채, 고개를 들고 취재진에게 다가간 최 씨는 특검 수사가 강압적이라고 고함을 쳤습니다.

억울하다는 최 씨 주장이 이어지자, 주변에 있던 청소 아주머니가 어이없다는 듯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자리에서는 입을 다물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최 씨.

어떤 계기로 최 씨가 입을 열게 됐는지, 또 이런 최 씨의 변화가 특검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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