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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대연정 '시끌시끌'... 문재인· 이재명, 강력 반발

2017.02.06 오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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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백성문 / 변호사,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지금 화면에서 보셨습니다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 오늘 여론조사가 사방에서 나왔거든요. 화면 잠깐만 보여주시겠어요. 이거 보면요. 이게 지금 한겨레 여론조사고요.

또 다른 여론조사 있어요. 그런데 동아일보 여론조사. 1위예요, 항상. 부동의 1위로 고쳐지느냐, 1강 체제 굳혀지느냐 이런 얘기 나오고 있는데 동의하십니까?

[인터뷰]
일단은 지금 현재 반기문 전 총장이 빠진 뒤에 1강으로 독주하는 체제입니다. 그리고 굳이 말하면 1강 다시 말하면 4중 체제인데 네 사람이 2위 다툼을 하는 안희정, 그다음에 황교안, 안철수, 이재명 시장 네 사람이 소위 4중구도를 형성하는 구도인데 2위 경쟁이 치열합니다마는 특히 2, 3위가 안희정하고 황교안 대행이 굉장히 2, 3위 다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문재인 대세론은 일단 반기문 전 총장 빠진 뒤로 대세론이 탄력받고 강화된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게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석 달이 남았는데 석 달까지 이런 대세론이 계속 갈 수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가게 되면 옛날 2007년에 이명박 대통령이 압승을 거두는 것처럼 되고 그렇지 않으면 대선이 무너지는 이회창의 길을 가게 되는 건데 그런데 여러 가지 변수가 석 달 동안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다른 변수들이 있을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캠프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간다. 송영길 의원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를 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쨌든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아까 여론조사에서 잠깐 볼 수 있었듯이 30%, 35% 박스권에 머물러있다는 그런 분석이 나오거든요. 확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현재 대세론은 맞지만 확장성에 있어서 40% 올라가기까지는 상당히 부담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나머지 지금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진보진영의 사람이 많다고 보고 진보진영의 사람들은 일정 부분 거기에 다 몰려 있는 상황이니까 나머지 갈 길을 몰라서 헤매고 있는 중도, 보수층이나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는 문재인 전 대표한테 마음을 주지 않는 것 같아요.

그게 바로 증명으로 나타난 게 황교안 권한대행하고 안희정 지사한테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에는 현재 여러 가지 전략을 많이 쓰고 있는 거잖아요.

중도층이나 아니면 보수적 색채가 강한 중도에서도 보수적 색채가 강한 사람들을 끌어들이려는 전략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일정 부분 지지도가 옮겨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또 보수는 만약에 진보로 문재인 대세론이 강화되면 보수는 결집하려는 그런 성향을 보이게 되고 그것이 황교안 권한대행한테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앵커]
지금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층과 안희정 지사의 지지층이 다르고 반대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층과 이재명 시장의 지지층은 상당 부분 겹치는 지금 이런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 한겨레신문 여론조사에 지지하는 인물이 경선에서 탈락하면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었어요.

이거 재미있거든요. 그게 꼭 민주당 지지층만 대상으로 한 게 아니에요. 다 물어봤더니 1위가 누구냐면 안희정 지사였어요.

[인터뷰]
저는 굉장히 의미있는 지표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안희정 지사가 예를 들어서 원래 그러지 않았다가 지금 와서 이렇게 스탠스를 바꿨다라면 국민들이 금방 눈치를 챌 텐데 충남도지사를 8년 하면서 사실 도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훨씬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별 불협화음 없이 중앙정부와 연결을 잘하면서 충남도가 꽤 일단 운영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왔거든요.

거기에서 연정이나 상대방을 인정하는 부분들을 많이 본인 스스로도 채득을 했고요. 그걸 바탕으로 해서 이번에 어쨌건 이건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누가 돼도 원내 과반이 안 되잖아요. 그러면 나라를...

[앵커]
지금 상태가 그렇죠. 4강 체제니까.

[인터뷰]
그렇죠. 4강 체제니까 누가 돼도 과반이 안 되면 연정이라는 방식이 꼭 당대당으로 뭘 하겠다는 게 아니라 뭔가 의제를 놓고 같이 협력해서 갈 수밖에 없는 원론적인 입장이라면 국민들, 중도층 보수층이나, 약간 중도 보수 유권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카드죠.

[앵커]
그런데 대연정 지금 말씀하셨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대연정 나오니까 안희정 지사가 치고 나갔어요. 왜 그렇다고 보세요?

[인터뷰]
그래서 지금 현재 안희정 지사 입장에서는 대연정이라는 게 일종의 자기 승부수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하루 아침에 나온 게 아니라 처음에 사드를 바꿀 수 없다. 사드 결정된 건 바꿀 수 없다, 그다음에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서 반대한다.

과거 정부의 좋은 경제 정책들을 승계하겠다라고 이런 말을 잇따라 던진 뒤에 연장선에서 했기 때문에 단순히 이 말 하나가 일종의 선거공학적으로 단순한 쇼맨십은 아니다라고 하는 약간 그러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실제로 안희정 지사의 요즘 지지율을 보면 진보의 지지는 어느 정도 유지되면서 보수층과 중도층의 지지가 확 올랐다는 거거든요.

반기문 전 총장이 빠지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전 대표 입장에서는 일단 자기를 추격해 오는 이러한 대연정론으로 추격해 오는 안희정 지사를 제동을 걸 수밖에 없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그다음에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국가 대청소, 대개혁을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찌보면 대청소와 대연정의 대결 구도가 되는 셈인데 이거에 대해서 이런 지적을 하더라고요. 야권의 한 사람은 당내 경선에는 도움이 안 될 텐데. 왜냐하면 전통적인 야권 지지층은 이런 대연정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러나 현재 여론조사, 현재 국면은 여론조사가 분위기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는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은 또 사실이어서 굉장히 간단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당내 경선에는 안 좋을 것이다 그랬는데 당내 경선에는 오히려 당내 구조가 더 중요한 거 아니에요, 지금 어떻게 분포가 돼 있나, 어떤 지지자들이.

[인터뷰]
그리고 현재 민주당에서 경선을 그냥 오픈프라이머리를 하기로 했잖아요. 누구나 다 투표할 수 있게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게일반 대중들이 얼마나 지지하느냐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여지가 남아 있던 상황이에요.

그다음 또 한 가지는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새누리당 지지층 중에도 친박 골수 빼고는 현재 새누리당은 안 된다고 하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그 사람들이 갈 곳을 못 찾고 있는 상황에서 안희정 지사가 던진 대연정이 그들을 유혹해내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거예요.

그러면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에는 확장성을 점점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지만 현재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 때문에 보수에 실망한 사람들이 일정 부분 안희정 지사에게 옮겨갈 가능성이 있어서 확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는 거죠. [앵커] 그리고 어쨌든 안희정 지사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나는 의회와 타협을 통해서 개혁을 완수하자는 거지 이게 지금 대연정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조용해졌는데 이재명 시장은 아니, 안희정 지사한테 강하게 비판을 하면서 공개 사과해라 이런 얘기까지 하더라고요.

[인터뷰]
이재명 시장은 지금 기회죠. 이재명 시장은 사실 지지율이 굉장히 미비했다가 촛불집회가 딱 시작하면서 엄청난 사이다 발언을 통해서 정말 수직적으로 지지율이 상승을 했는데 어찌 보면 촛불민심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의결되고 나서부터는 꺾인 건 사실입니다, 대중적으로 나온 부분은.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은 오히려 정체에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고 안희정 지사는 그 이후에 안정감이나 중도층의 표심을 사서 올라오고 있으니까 여기서 다시 선명성을 보이면 되겠다. 그래서 안 전 지사의 대연정론을 바로 치고 나오는, 그래서 내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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