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北 미사일 중국 책임론' 비판

중국 환구시보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중국 책임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오늘 사설에서 북한 핵 문제는 근본적으로 한미 양국과 북한 간의 문제라며 중국은 문제 해결의 당사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북한 핵 문제에서 중국은 팽팽한 긴장관계를 다소 완화해 전쟁발발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을 뿐, 북한의 핵 보유 의지를 바꿀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변화와 반성이 필요하며 각각의 관련 당사국이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한반도는 중국의 예상과 통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큰 지역이고, 트럼프 취임 후 이런 가능성은 더 커졌다며 전쟁 발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