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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실종 여대생...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조직원"

2017.03.05 오전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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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 신고가 접수돼 납치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타이완 여대생이 지난달 사기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여대생은 중국에 총책을 둔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현금 인출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타이완 여대생의 실종 소식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현지 언론과 국내 시민단체가 행방불명된 19살 장 모 씨 찾기에 나섰고 주타이완 대표부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보름 가까이 가족과 연락이 끊기면서 납치까지 의심됐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 : (서울) 대림동 차이나타운, 게스트하우스 같은 데, 그런 데 가서 탐문 수사를 해봐야죠.]

그런데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지 닷새 만에 장 씨의 소재지가 파악됐습니다.

장 씨가 머무는 곳은 다름 아닌 경기 의정부 교도소였습니다.

지난달 15일 경기도 수원에서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지시를 받고 현금 400만 원을 뽑다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겁니다.

경찰은 장 씨가 범행을 위해 타이완에 있는 조직의 교육을 받고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 씨는 검거 당시 자신의 검거 사실을 가족이나 타이완 대표부에 알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가족에게도 연락을 거부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형사소송법 근거로 해서 국선 변호인이 선임 됐었어요.]


경찰은 장 씨의 소재가 파악된 만큼 실종신고 사건은 내사 종결할 방침입니다.

다만 사기 혐의로 구속된 장 씨는 형이 확정될 경우 국내 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친 뒤에야 타이완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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