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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규 주일대사 또 '위안부 합의 준수' 발언

2017.03.25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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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규 주일 한국대사가 한국의 차기 정권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발언을 또 했습니다.


이 대사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대통령이 돼도 합의를 지키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며 한일 합의는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사히는 "대선 후보들이 합의 재검토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일본 정부 입장에 이해를 나타냈다"며 "새 정권의 대일정책에 현직 대사가 주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대사는 또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서는 "국제 예양, 관습 측면에서 이전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며 관계자들이 동의하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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