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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기후로 변화"...한반도 예고된 초강력 태풍 [Y녹취록]

Y녹취록 2024.06.21 오후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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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역대급으로 많은 비를 언급해 주셨는데. 태풍도 걱정이거든요. 올해 태풍은 이례적으로 셀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시나요?

◆반기성> 엘니뇨와 연관되는 건데 대개 슈퍼 엘니뇨가 발생했던 그다음 해를 보면 태풍이 굉장히 늦게 발생합니다. 원래 통계적으로 보면 서태평양상에 6월까지 4.2개 정도가 발생해야 되는데 올해는 1개밖에 발생을 안 했습니다, 5월에. 6월에는 아직 발생 안 했고요. 굉장히 늦어요. 공통적으로 보면 1983년, 1998년 또 2016년 다 그랬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엘니뇨가 발생해서 올해 초에 2.0도까지 올라갔으니까 슈퍼 엘니뇨까지 갔거든요. 올해 같은 경우 늦게 시작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7월부터 그 이후에 태풍이 얼마나 발생할 것이냐가 문제가 되는데 일단 서태평양상에서 7월부터 평년보다 많지는 않더라도 거의 평년과 비슷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강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엘니뇨가 발생한 다음에는 우리나라에 강한 태풍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이런 연구도 있는데. 일단 저희 예보센터에서 예측한 것은 올해 태풍이 3개 정도 직접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다.

태풍은 상당히 강력하게 예상하는 것이 현재 중립이지만 라니냐로 진행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동태평양 해수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우리나라 태풍이 발생하는 건 서태평양에서 오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그쪽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하게 태풍이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올해 우리나라에 북상한다면 상당히 강력한 태풍이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3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아마 강력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불볕더위였다가 비가 오면 한꺼번에 많이 내리는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까 한국도 이제는 아열대성 기후가 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센터장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반기성>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제주도하고 남해안 지역은 이미 아열대 기후입니다. 그런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아열대 기후가 되지 않는 것이 겨울이 춥기 때문에 그렇죠. 그러니까 조건을 맞추지 못하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여름 기상만은 우리나라도 완전히 아열대 기후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 여름철 기상을 보면 오히려 동남아보다 기온도 높아요. 기온 패턴도 동남아 패턴을 닮아갑니다. 옛날처럼 장마가 시작되더라도 찔찔찔찔 이런 비가 아니고 비가 오더라도 짧게 강하게 쏟아붓는 스콜성, 혹은 우리가 말하는 게릴라성 이런 걸로 다 바뀌고 있거든요. 이런 패턴들이 아열대 기후에서 나타나는 특성들이거든요. 그래서 여름철 기온만은 우리나라도 이미 아열대 기후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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