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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기어 수동으로 내릴 수는 있는데..." 전문가가 본 사고 상황 [Y녹취록]

Y녹취록 2024.12.30 오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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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랜딩기어를 수동으로 내릴 수는 없습니까?


◇ 염건웅 : 수동으로 내리는 것은 중력에 의해서 수동으로 내릴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약 30초 정도 된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렇게 되면 30초마저도 시간이 없었다고 가정할 수 있는 거예요. 랜딩기어 자체를 수동으로 내릴 수도 없는 상황으로. 예를 들어 엔진 2개가 다 파손됐고 모든 장치들이 먹통이 됐고 그러면 수동으로 랜딩기어도 내려오지 않는 상황. 그리고 시간을 벌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건데. 또 하나의 가능성은 그런 것도 있습니다. 보잉737 같은 경우는 바닥에 랜딩기어가 3개가 달려 있거든요. 앞에 하나, 뒤에 두 개가 달려 있는데 랜딩기어가 바퀴가 내려온다고 보시면 돼요. 이착륙할 때 바퀴가 올라갔다내려갔다 하는 건데 바퀴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요. 무슨 얘기냐면 접혀 있는 상태에서도 바퀴 덮개가 없는 모습이라고 보면 돼요. 무슨 얘기냐면 더 큰 항공기 같은 경우는 바퀴를 덮개가 덮게 되어 있거든요. 올라갔을 때 바퀴가 올라가고 그 아래도 덮개가 덮어버리는 상황. 밑에서 봤을 때 바퀴가 안 보는 거죠, 더 큰 항공기는. 그런데 이 항공기 같은 경우는 바퀴가 보이는 구조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러면 바퀴가 보이는 구조이다 보니까 어제 우리가 화면으로만 봤을 때는 분명히 새가 충돌했을 것이라고 가정하지만 아까 제가 2개 다 엔진이 손상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 게 조류떼의 경고를 몇 분 전에 관제탑에서 했단 말이죠. 조류떼라는 것은 조류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였을 가능성. 그러면 여러 마리들이 아까 말했던 항공기 엔진 하나 또는 두 개에 충돌로 인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그래서 전자기기나 유압장치가 먹통됐을 가능성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조류들이 제가 설명했던 부분에 있어서 랜딩기어 쪽에 손상을 가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 랜딩기어에 충돌해서 랜딩기어가 수동으로 30초면 내려올 수 있는데 랜딩기어가 고장 났기 때문에 랜딩기어조차 아예 내려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200m 이상 상공에서 찍혔던 화면이기 때문에 여기서 줌으로 당겨 잡았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화면으로 모든 것들 영상 분석을 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음성기록장치, 비행기록장치를 통해서 나머지 비행기록이라든지 손상 여부를 판단해서 거기에 따라서 사고조사나 사고원인 분석이 이어져야 되는데. 저도 다 추정일 뿐이죠. 모든 기록들을 국토부도 확인을 못한 내용이니까. 다만 어제 사고가 큰 참사로 이어졌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들도 존재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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