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청둥오리와 부딪혀도 '4.8톤' 충격...버드 스트라이크의 위험성 [Y녹취록]

Y녹취록 2024.12.30 오전 09:07
AD
■ 진행 : 정채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작은 새랑 부딪쳐도 강도가 굉장히 크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어떤 건가요?

◇ 염건웅
고도에 따라 다른데요.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 매, 참수리 고공 비행능력을 갖춘 새들이 크기가 크죠. 그래서 이런 새들이 부딪치게 되면 오히려 큰 충격을 받게 되고요. 만약에 더 고도가 하강됐을 때는 예를 들어서 시속 370km 900g의 청둥오리가 부딪힌다고 하면 4.8톤의 무게 충격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실제로 엄청난 강도의 충격이고. 항공기가 굉장히 빠른 속도의 고공에서 고도를 유지하는 중에 새가 충돌하게 되면 굉장히 큰 충격을 받게 되고.

특히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엔진 쪽에 조류가 유입되고 충돌이 발생했을 때입니다.그렇게 되면 항공기 같은 경우는 고도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 또 항법 장치들이 전자장치, 유압장치, 전자계기장치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장치들이 먹통이 되는 그런 경우들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어제 같은 경우도 항공기가 조류 충돌에 의해서 전자장치와 유압장치들이 다 정지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왜냐하면 어제 인과관계를 보면 국토부에서도 얘기한 것이 엔진 파손에 의해서 랜딩기어가 파손되는 것까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얘기했었단 말이에요. 그러면 몇 분 사이에 결국은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아서 급속히 착륙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니까 조종사들이 여기사상동체 착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결국 장치 파손에 의해서 엔진이, 제 예상에는 엔진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 다 손상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엔진 두 개가 정지되어 버리면 여기 장치들이 다 멈춰버리거든요. APU라고 하는 보조장치 등이 작동되지 않고 모든 전자기기 작동이 멈춰버리는 상황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랜딩기어도 내려오지 않는 상태가 되는 거예요. 자동으로 원래 내려와야 되는데.

◆ 앵커
수동으로 내릴 수는 없습니까?


◇ 염건웅
수동으로 내리는 것은 중력에 의해서 수동으로 내릴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약 30초 정도 된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렇게 되면 30초마저도 시간이 없었다고 가정할 수 있는 거예요. 랜딩기어 자체를 수동으로 내릴 수도 없는 상황으로. 예를 들어 엔진 2개가 다 파손됐고 모든 장치들이 먹통이 됐고 그러면 수동으로 랜딩기어도 내려오지 않는 상황. 그리고 시간을 벌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건데.


대담 발췌: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83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2,56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7,870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