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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막을 것" vs "구속해야"...찬반 집회 계속

2025.01.01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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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선 찬반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관저 접근을 통제하고 삼엄한 경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울타리가 세워져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탄핵 찬반 시민이 관저 앞으로 몰리자 경찰이 충돌을 우려해 설치한 겁니다.

윤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는 시민들은 새해 첫날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 5,500명이 모였는데, 체포 시도를 몸으로 막을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경선 / 경기 시흥시 : 최고 우위에 이제 대통령이잖아요. 대통령을 체포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죠. 세계적으로 그런 일이 없어요. 저희들이 이제 막을 겁니다. (체포는) 안 됩니다.]

반면, 찬성 측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체포와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 대통령을 처벌해야 정국이 안정된다는 겁니다.

[여희진 / 경기 안양시 : 이틀 전부터 와서 이틀째 밤 새서 여기 있는데…. 최대한 빨리 대통령이 구속이 되고 안 좋은 정치들이 좀 해결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관저 접근을 엄격히 통제하고, 경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까지 찬반 집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질서 유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영상편집 : 신홍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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