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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 들리더니 추락하는 듯"...제주항공 승무원, 의료진에 전한 말 [Y녹취록]

Y녹취록 2024.12.30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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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신귀혜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인데 인명피해가 굉장히 컸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객기가 꼬리 부분을 제외하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고 또 충돌 때문에 폭발도 크게 일어나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승무원 6명, 승객 175명, 도합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179명이 사망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성별로 분류하면 각각 남성 84명, 여성이 85명, 확인 중인 인원이 10명입니다. 조금 전 새벽 2시 반 기준으로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133명입니다. 구조된 인원은 2명입니다. 30대 남성 승무원 1명, 20대는 여성 승무원 각각 1명인데요. 이 구조된 두 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여객기 꼬리 쪽에 타고 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지금 구조된 승무원들의 건강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구조된 남성 승무원이 이송된 이대 서울병원에서 어제저녁에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흉추와 늑골 등이 골절됐는데 후유증이 있을 가능성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찰하고 있다고 하고요. 이 남성 승무원은 '깨 보니까 구조돼 있더라' 이 정도 말을 의료진에게 전했다고 하는데 병원 측은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을 내리고 사고 상황과 관련한 구체적인 질문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승무원도 머리 등을 다쳤는데 갑자기 폭발하는 듯한 굉음과 함께 여객기가 추락하는 것 같았다라고 의료진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진술이 사고 원인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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