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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캄보디아대사관저 금고 훔친 30대 검거

2017.03.29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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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저에 있던 금고를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38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1일 밤 서울 한남동 캄보디아 대사관저 2층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사무실에 있던 무게 30kg짜리 금고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훔친 금고를 경기도 성남에 있는 공터로 옮긴 뒤 도끼와 망치 등 공구로 훼손하고 안에 있던 금품 일부를 꺼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대사관저 건물을 일반 주택으로 착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훔친 금고를 함께 운반하고 도피를 도운 혐의로 50살 A 모 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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