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세계적인 건축가의 대표적 미술전시공간 엿보기 2.)
6m에서 17m 높이의 기둥 없이 개방된 다이내믹한 전시 공간, 기획전시 플랫폼과 현대미술전시 박스를 하나의 건물로 결합한 독특한 공간 구조가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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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외부 스킨은 천연 석재 루버와 단열 처리된 절연 유리가 결합되어 디자인되었다. 이러한 마감 요소는 사뭇 다이내믹한 표면을 형성하며 구조적으로 건물의 외부와 독립되어 있다. 건물을 형성하는 기능적인 외관은 수직적 접근과 엔터테인먼트 요소(Cloud), 플라자 그리고 다목적 지하층을 감싸고 있는 두 개의 뮤지엄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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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적용된 기술적인 장치는 외부 에너지 자원의 필요성을 감축시키도록 디자인되었다. 가급적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시스템과 설비는 태양열과 지열 에너지(지하수 냉각 시스템을 포함)를 통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고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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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지붕은 전시관에 햇빛을 통과시켜 주는 동시에 인공조명의 필요를 줄여주는 역할을 맡는다. 최첨단 기술구성 요소와 콤팩트한 건물의 체적, 단열재와 효율적인 태양열 차양의 조합 등으로 선전현대미술관은 획기적일 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환경친화적인 벤치마크 프로젝트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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쿱 힘멜브라우의 이름 자체가 파란색 하늘 건축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처럼 이들이 펼쳐 보이는 건축은 다분히 파격적이면서도 신선한 건축언어로 넘쳐난다. 국내에서는 부산 영화의 전당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쿱 힘멜브라우는 1968년 울프 프릭스(Wolf D. Prix)와 헬무트 스비친스키(Helmut Swiczinsky), 미하엘 홀처(Michael Holzer)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처음 건축사무소를 설립하면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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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쿱 힘멜브라우는 1988년 LA 캘리포니아와 2000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사무소를 개소하여 도시계획에서부터 건축, 미술, 디자인 분야에 걸쳐 전 세계에 활발하게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쿱 힘멜브라우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팔케스트라세 지붕증축, 네덜란드 그로닝겐 박물관, 뮌헨 미술아카데미, 오스트리아 빈의 가소메터 아파트먼트, 리옹 콩플루앙스 박물관, 이집트 박물관, 프랑크푸르트 유럽 중앙은행,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미술관, 부산 영화의 전당 등의 다채롭고도 해체주의적인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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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건축은 계속 지어져 왔다. 한적한 광장, 황폐해진 거리, 폐허화된 건물은 현대 도시의 특성이며 미래 도시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얼마나 폐허가 되느냐에 따라 건축은 그 의미를 획득한다. 폐허가 되는 것은 건물을 사용하는 행위에서 비롯된다. 건축이란 주변 환경의 폐허화로부터 그 힘을 얻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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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열린 ‘해체주의 건축전’을 통해 찬사를 받았고 이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건축사무소 쿱 힘멜브라우의 건축 어법은 다분히 시간의 관념을 내포하고 있으며 조각난 기억들을 짜 맞추듯 해체한 것들을 완벽하게 재구성하고 있다. 쿱 힘멜브라우가 펼쳐 보이는 건축적 완성도는 해체 미학의 진수이자 완성된 조형물로 더욱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이들의 극단적인 건축 미학과 폭발적인 에너지 그리고 독창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Architects_ Wolf D. Prix Design Principal of Coop Himmelb(l)au, Markus Prossnigg Project Partner, Quirin Krumbholz, Jörg Hugo, Mona Bayr Design Architects 자료_ Coop Himmelb(l)au, Photo by Duccio Malagamba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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