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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없는 전북이 왜 '미세먼지 도가니'?

2017.04.25 오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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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는 산업시설이 별로 없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제주도 다음으로 적은데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는 날은 51일로 전국 3위입니다.


빅데이터 조사를 해보니 측정 방식의 오류가 있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송태엽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의 유일한 공단인 팔복동 산단 바로 옆에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지금은 미세먼지와 초미세 먼지가 모두 기준치 이하지만 전라북도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는 날은 1년에 51일,

공장이 많은 경북이나 경남보다도 많아 전국 3위입니다.

[유택수 /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장 : 배출량이 높은 공장지대에 측정망이 설치됨으로써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게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그런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도내 대기오염 측정소 15개가 대부분 공단이나 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그렇다는 설명입니다.

산업시설이 없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데도 측정방식의 오류 때문에 누명을 쓰고 있다는 겁니다.

[최재용 /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 : 일기예보와 관련된 파트에서는 뭐라고 얘기하느냐면 '전라북도는 특히 심하겠습니다.' 이런 말들을 하는 거죠. 잘못된 정보를 자꾸 받게 되는 거죠.]

중국발 미세먼지를 몰아낼 센 바람이 잘 불지 않는다는 점도 전북의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대중교통 시설이 낙후돼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차량의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주역사 앞 마중길을 시민광장으로 바꾸려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렇게 걷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이 불편한 전주에서는 아직도 해마다 차량이 만 대 가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의 빅데이터 조사결과 중국이나 몽골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은 67%, 국내 요인은 33%로 다른 지역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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