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생일입니다" 5년 전 문재인 대통령 트윗이 화제인 이유

지난 2012년 11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내 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축하하며 올린 트위터가 새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축하하며 '제가 지방에 와 있느라, 생일 아침을 쓸쓸하게 혼자 맞이했을 겁니다.'라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인생의 축복'으로 표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트윗이 새삼 화제가 된 것은 같은 날 올라온 김정숙 여사의 트윗 때문.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트윗이 올라온 지 37분 뒤, 김정숙 여사는 배우 강동원과 현빈의 제대 소식을 공유했다.

김정숙 여사는 '제가 참 좋아하는 배우 강동원 씨가 제대했다고 해서 반가웠는데 이제 곧 현빈 씨도 제대한다면서요?… 강동원 씨, 현빈 씨~ 더 멋진 배우로 만나길 기대할게요!'라며 배우들에게 애정 어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내가 생일을 쓸쓸하게 혼자 맞이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문 대통령의 로맨틱한 트윗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것. 그러나 19분 뒤 김정숙 여사는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트윗을 확인하고는 '제겐 최고의 선물이네요!'라며 애정 어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문 대통령 부부의 지난 트윗을 언급하며 "역시 금실 좋은 부부" "문 대통령. 강동원과 현빈에게 의문의 1패" "사랑은 타이밍인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잉꼬부부로 유명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경희대 캠퍼스 커플로 7년 열애 끝에 지난 1981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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