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 장애 1급 아버지와 뇌 병변과 청각 등 중복장애 1급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기적 같은 아들 '강우'. 지난 2014년 태어난 강우는 이들에게 기적이자 축복이었다. 그러나 강우는 태어난 지 열흘 만에 요도기형과 다운증후군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미지 확대 보기
강우의 수술과 재활이 시급했고 설상가상으로 강우를 출산하다 척추를 다친 어머니는 거동까지 불편해졌다. 세 가족 모두 장애로 고통받았지만, 그들은 절대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아버지 혼자 벌이에 나섰지만, 수술비를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컸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밀알복지재단에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도 받았지만, 수차례의 수술과 재활 비용은 만만치 않았다. 그러던 중 글로벌 공정플랫폼 지쿱(GCOOP)과 쉐어앤케어가 함께 강우 가족의 사연이 일정 수 이상 공유되고 '좋아요'가 눌리면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미지 확대 보기
희망을 놓지 않는 강우 가족의 뭉클한 사연이 YTN을 통해 알려지면서, 1주일이 채 안 돼 2,318명의 사람이 자신의 SNS로 공유하며 응원의 힘을 모았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의 성원으로 지쿱과 밀알복지재단, 쉐어앤케어는 지난 17일, 강우 가족에게 의료비와 생활비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미지 확대 보기
강우의 아버지는 성금을 전달받으면서 "저희 세 식구,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전달 된 후원금은 모두 강우 가족의 치료비와 재활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기부 후기는 아래 쉐어앤케어 홈페이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쉐어앤케어]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