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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몰라" 정유라 발언으로 분석한 그녀의 심리 상태

2017.05.31 오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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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몰라" 정유라 발언으로 분석한 그녀의 심리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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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송환됐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 씨는 "입학 취소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제 전공이 뭔지도 사실 잘 모른다"는 등의 폭탄 발언을 쏟아내 정 씨를 지켜보던 국민을 놀라게 했다.

정 씨의 인터뷰를 본 한 정신과 전문의는 "정유라의 모습은 매우 미성숙하며 비현실적"이라며 그녀의 언행으로 심리 상태를 분석했다. 전문의는 "'떳떳하고 자연스럽게 의사 표현을 해라'라는 변호사의 조언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표현 방법이 매우 미성숙하다"고 꼬집었다.

전문의는 이어 "특히 자신의 이화여대 퇴학 결정은 당연하고, 전공이 무엇인지도 몰랐다는 표현을 하거나 어머니인 최순실 씨 재판에 대한 자기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한 것도 평균 20대의 의사 표현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유라는 보통 사람이 겪는 사회화 과정을 겪지 않은 것처럼 사회적 통념에 대한 인식이나 현실감각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다.

경희대 이택광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역시 정유라의 인터뷰하는 모습이 매우 유아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정유라는 사회적 규범을 내면화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매우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 실질적으로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않아도 본인의 요구가 충족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 교수는 "삼성 특혜 부분에 대해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한 부분에서 어머니와 최 씨와의 관계 또한 일반적인 모녀 관계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물론 변호인의 조언이 있었겠지만 이번 태의 모든 것이 어머니의 잘못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모습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어 이 교수는 "어머니를 원망하는 심리도 엿보인다"며 "정유라의 오늘 인터뷰로 미뤄볼 때 앞으로 정유라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도 정유라의 혐의 입증에는 별로 도움이 안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유라 입국은 최순실 동의 없이는 이뤄질 수 없고, 최순실은 정유라에게 어떤 사법적 피해가 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인터뷰를 마친 뒤 곧바로 서울지검으로 압송된 정 씨는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경재 변호사와 최 씨 변호인인 권영광 변호사가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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